고구마는 고구마인데 값어치가 별로 없는 못난 녀석들만 골라서 고구마싹을 위한 씨고구로 사용합니다. 가을에 고구마를 수확할 때 판매용과 고구마싹 용도로 미리 선별하여 보관을 해둔겁니다. 설날을 가족들과 보내고 난 뒤 고구마싹을 키울 하우스에 퇴비도 뿌려주고~ 거름도 해주고 살충제도 적당히 해준 다음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볏짚이나 왕겨를 깔아줍니다. 높은 기온에서 고구마싹이 자라기 때문에 준비할게 많습니다. 하우스 안에 또 다른 하우스 일명 이중하우스라고 하는데요. 그냥 하우스도 따뜻하지만 그 정도의 온도로는 싹이 트질 않아서 이중으로 된 작은 하우스를 다시 덮어주어야 합니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거의 매일 물도 주어야하고 온도도 체크해줘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이 부지런해서는 고구마싹을 키우는게 어렵답니..
오늘 해남의 낮 기온이 15도를 조금 넘어가더라구요~ 내일은 비가 온다니 기온이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 벗꽃봉우리에서 꽃이 필날이 그닥 오래걸리지는 않을것 같더라구요. 겨울이 겨울답지 않았기에~ 봄의 기운도 빨리 찾아올것같아서~ 씨고구마를 조금 일찍 심었답니다. 3월말에서 4월첫주면 고구마순을 채취할 수 있을겁니다. 사시는 동네마다 기온이 조금씩 다르고 새벽에 내리는 늦서리도 있으니까 날씨를 잘 살펴보신 후 고구마를 심는 날짜를 정하시고~ 고구마재배에 필요한 준비를 합니다. 기본적인 재배방법은 작물을 심을 밭을 잘 가꿔야겠죠. 땅에다 어떤 씨앗이나 모종을 심더라도~ 어떤 작물이든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이면 어렵지않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답니다. 고구마재배에 필요한 기본적인 비료도 뿌려주고~ 토양살충제도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