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해 보다도 비쌋던 고구마였기에 고구마모종을 준비할때도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작년에는 고구마모종용 씨고구마가 20킬로 1박스에 20,000원 안팎이었는데 올해는 두 배 이상이 오르다보니 농가에서 비축해놓은 종자를 구하기위해 애먹은 분들이 많았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터넷 쇼핑을 통해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재고량이 거의 없을 정도로 판매가 되다보니 이런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씨고구마부터 비싸게되니 원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다른해와는 달리 모종값이 비쌀거라 에상하는데 씨고구마 영향도 있겠지만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 인력들의 인구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보니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탓도 있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이 시기를 놓치게되면 한 해 고구마농사 준비를 못하기에 ..
겉과속이 거의 비슷하지만 틀림없는 고구마 입니다. 베타카로틴? 안토니아신? 이런 용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몸의 면역기능을 길러주고 노화방지에도 도움이되는 성분인데 이 적색 고구마에 들어있다고 합니다. 주식으로 먹는 쌀과 비교했을 때 열량도 낮을 뿐더러 변비에도 좋지만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기에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컬러푸드 열풍을 타고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상품들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빼놓지않고 자색고구마 씨를 묻었습니다.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농사가 다 비슷하겠지만 어린싹에서부터 시작되어 모종으로 변모하기까지는 더 신경써서 관리가 필요하더라구요. 씨고구마를 심어놓은지 50여일이 지나면 밭에 이식할 수 있는 줄기가 되는데 건강하고 튼튼한 모종..
먼져 정해진 규격은 없습니다. 다만 십수년 농사를 통해 얻은 경험치다보니 참고 하시구요. 고구마줄기의 길이는 약 4~5마디 정도가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겨우 한 줄기! 고구마를 심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고구마가 달렸네요. 어떤 농사가 만만한게 없지만 그나마도 고구마는 조금 수월합니다. 일 년에 두 번 중 한번인 가족 친지들고 모일 수 있는 설 명절을 보내고 난 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씨고구마를 묻는 일이었습니다. 밭에 심을때나 하우스에 씨고구마를 묻을때나 고구마라는 작물은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1중으로 된 하우스보다는 2중으로 보온처리가 잘 되는 하우스에서 싹을 틔워야 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하루도 빼먹지 않고 관리하지 않으면 순간 다 죽어버리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