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 알토란 정보~♥

먼져 정해진 규격은 없습니다.

다만 십수년 농사를 통해 얻은

경험치다보니 참고 하시구요.

 

고구마줄기의 길이는

약 4~5마디 정도가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출처:wogjs블로그

 

겨우 한 줄기!

고구마를 심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고구마가 달렸네요.

 

어떤 농사가 만만한게 없지만

그나마도 고구마는 조금 수월합니다.

 

 

 

일 년에 두 번 중 한번인

가족 친지들고 모일 수 있는

설 명절을 보내고 난 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씨고구마를 묻는 일이었습니다.

 

 

밭에 심을때나

하우스에 씨고구마를 묻을때나

고구마라는 작물은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1중으로 된 하우스보다는

2중으로 보온처리가 잘 되는

하우스에서 싹을 틔워야 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하루도 빼먹지 않고 관리하지 않으면

순간 다 죽어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통풍을 시켜줘야하고

충분한 수분도 공급해 줘야합니다.

 

 

보관하고 있던 씨고구마를

직접 묻을때는

 

고구마가 열려있던 부분이

윗 쪽으로 향하게 하여 심으면

그 부분에서 잘 올라옵니다.

 

 

지금은

씨고구마를 묻은지 30일쯤 지났는데

앞으로 약 20여일만 지나게되면

고구마줄기를 채취할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올해 첫 출하시기는

4월 첫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씩 변동이 생깁니다.

 

수요가 작은 첫 순때는

조금 낮은 가격으로 시작하여

수요가 급증하는 5월초쯤에는

가격이 조금 인상되기도 합니다.

 

고구마는 줄기식물이 아니고

뿌리식물이다보니

그에 맞는 성분의 비료가 필요합니다.

 

다른 복합비료에 비해

질소,인산,칼리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고구마비료가 있는데

고구마를 심기전에 미리 뿌려주시면

수확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병해충에도 미리 대비해야 하는데요.

땅 속에서 자라는 구근류 식물이다보니

그냥 지나처서는 육안으로 확인이 안됩니다.

 

굼벵이란 녀석들이 말썽인데요.

 

자칫 방심하다가는 고구마 수확을

못 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꼭 토양살충제도 해줘야 합니다.

 

우리는 일명 꼬질대라고 하는

고구마를 심는 도구도 있더라구요.

 

비닐 멀칭을 하고 난 뒤

비닐 사이로 손을 집어넣지않고

꼬질대를 이용하여 손 쉽게 심을 수 있는

심는 도구입니다.

 

 

사진처럼 하시면 쉽습니다.

고구마줄기 끝을 꼬질대에 걸쳐

땅 속으로 쑥 집어넣은 다음

그냥 빼시면 됩니다.

줄기 길이에 상관없이

남은 마디가 2마디 정도 남으면 됩니다.

 

 

주말농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이들도 함께 심을 수 있어서

재미있고 추억도 만들 수 있을겁니다.

 

 

품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90일~100일 정도만에 수확하는

조생종 고구마도 있구요.

 

120일~150일이 지나야 수확하는

만생종 고구마도 있습니다.

 

 

어렸을 적 어머니가 밭에 다녀오실 때

소쿠리에 한 웅큼의 고구마줄기를 뜯어오시면

껍질 벗기는걸 도와드리고

그걸 살짝 데친 후 식초와 된장에 버무려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은 그런 추억도 아련해지네요.

 

그 밖에

고구마을 언제 심어야 하는지...

밭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중간에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재배부터 수확에까지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