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져 정해진 규격은 없습니다. 다만 십수년 농사를 통해 얻은 경험치다보니 참고 하시구요. 고구마줄기의 길이는 약 4~5마디 정도가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겨우 한 줄기! 고구마를 심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고구마가 달렸네요. 어떤 농사가 만만한게 없지만 그나마도 고구마는 조금 수월합니다. 일 년에 두 번 중 한번인 가족 친지들고 모일 수 있는 설 명절을 보내고 난 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씨고구마를 묻는 일이었습니다. 밭에 심을때나 하우스에 씨고구마를 묻을때나 고구마라는 작물은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1중으로 된 하우스보다는 2중으로 보온처리가 잘 되는 하우스에서 싹을 틔워야 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하루도 빼먹지 않고 관리하지 않으면 순간 다 죽어버리는 일..
작년에 미리 준비해둔 씨고구마를 몇일 전 하우스에 심었습니다. 4월초부터 시작되는 고구마를 심기위한 용도로 고구마순을 키우기 위해서죠.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는 누구나 먹기 편하고 맛있기에 가격이 좋은 반면 너무 크고 못난 고구마는 누구나 이뻐보니지 않는가 봅니다. 그래서 상품성이 없는 녀석들만 씨고구마로 사용을 합니다. 잘고 곱게 준비한 땅에 가지런하게 씨고구마를 심는데 틈새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고 가지런하게 심어줍니다. 그래서 땜방없이 골고루 잘 자랍니다. 뜨거운 온도에서 싹이 트기때문에 1중 하우스에서는 안되고 2중 하우스에서만 자랍니다. 50여일 이상을 관리를 하면 밭에 내다 심을 수 있는 정도로 자랍니다. 어느 밭에 내다 심어도 잘 살아날 수 있는 튼실한 녀석들로 수확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