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동굴(토굴)에 사는 박쥐와 사금 채취의 흔적
집을 지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건축업자를 잘 못 선택한 탓에 이것저것 하자가 생겼었는데 그 중에서 꼭 수리해야 할 화장실 공사를 하는 아는 지인의 집에 들렸는데 산 윗 쪽에 동굴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급히 올라가 봤지요. 그리 멀지도 않은 거리에 있는 동굴 입구 원래는 칙칙하고 어수선했었는데 산 주변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잡석으로 입구를 정리해 놨더라구요. 허리나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하는 낮은 입구는 아니더라구요. 동굴 입구에서 안쪽 끝까지의 거리는 약 30미터 정도라고 했습니다. 벌써부터 토굴답게 음산한 기운이 돌죠. 입구에서 5미터 정도의 거리에 조그마한 웅덩이가 있더라구요. 6.25때 피난왔던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하면서 또 사금을 채취했던 곳이라고도 하더라구요.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데 전형..
두런두런♡
2020. 12. 29.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