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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농사를 고구마농사를

전문으로 짓기 때문에

이듬해 사용할 씨고구마를

따로 저장보관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드시거나

주말농장에 심을 분들은

따로 씨고구마가 없을겁니다.

 

 

3월중순이 지나면서

고구마를 심을 밭을 미리 준비하고

파종시기를 정하신 다음

날짜가 정해지면 최소 일주일 전에

연락을 주시면 보내드립니다.

 

 

지역마다 고구마 파종시기는 다릅니다.

기온이 조금 따뜻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4월초부터 6월말까지 심는데

가장 무서운 서리만 피하시면 됩니다.

 

 

다른 농가보다 조금 일찍 수확하고자

일찍 심어서 늦서리를 맞게되어

낭패를 보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파종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비닐을 먼저 씌워놓고 심느냐~

심어놓고 비닐을 나중에 쓰우느냐~

 

어떤 방법으로 파종하든 상관없는데

꼭! 비닐은 씌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고구마 파종시기에 앞서

밭을 준비할때는

고구마와 같은 구근류에 적합한

질소 인산 칼리 성분이

다른 비료에 비해 많이 함유된

복합비료를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굼벵이약도 필수이구요.

 

 

1단의 갯수는 정확하지 않지만

첫 번째 순을 수확할때부터

마지막 4~5번째 순을 수확할때까지

1단의 갯수는 약 60~100개 정도 됩니다.

 

물러져서 사용할 수 없는 순은 제거하고

가지런하게 정리를 한 다음

수량에 맞춰 묶어서 보내드립니다.

 

 

 

4월에서 5월사이에 해남에 오시면

온통 고구마를 심는 밭밖에 없을겁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모든 인력들을 동원하여

2달여 동안 강행군이 시작되죠~

 

 

가격은 2000~3000원 정도하는

고구마를 심는 도구도 있습니다.

 

가족단위의 소규모로 심는분들은

이런 도구를 사용하면 편합니다.

 

 

한 여름 무더울때

땅이 너무 마르지 않도록

물 관리도 잘 해주시면

내가 원하는 크기의 달고 맛있는

고구마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간략하게 고구마 파종시기와

고구마 파종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글 보다는 직접 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심으실 수 있을 겁니다.